01. 추세선과 추세대
- 주가는 힘을 받아 어느 한쪽으로 움직이는 순간, 그 움직임을 계속 유지하려는 일종의 관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 이러한 관성을 '추세'라고 합니다.
(1) 추세선의 개념
추세선이란 주가가 지지선과 저항선에 영향을 받으며 오르내리락 하며 앞으로 나아갈 때, 주가가 나아가는 방향을 나타낸 하나의 선입니다. 일단 추세선이 결정되면, 주가는 이 추세선에 따라 관성적으로 움직이려는 성질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이러한 추세선을 분석해 매수ㆍ매도시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추세선은 주가의 움직임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그 모양새가 다양할 수 있고 만약 주가에 변동이 생긴다면 투자자는 그에 따라 추세선을 다시 그리고 새로 분석해야 합니다.
※ 추세선과 지지선, 저항선의 구분
기술적분석에서 지지선과 저항선은 말 그대로 주가가 상하로 움직일 때 주가가 특정 범위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제한을 나타낸 것이고, 추세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가가 향하고 있는 전체적인 방향을 가리킵니다.
(2) 추세선의 종류
주가는 일반적으로 매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데, 이때 주가의 움직임에서 고점과 저점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점과 저점을 연결시켜 선으로 나타내면 추세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① 상승 추세선
주가의 방향이 우상향을 가리키는 경우, 이를 주가가 상승추세에 있다고 표현하고 이때 그려지는 추세선을 상승 추세선이라고 합니다.
② 하락 추세선
주가의 방향이 우하향을 가리키는 경우, 이를 주가가 하락 추세에 있다고 표현하고, 이때 그려지는 추세선을 하락 추세선이라고 합니다.
③ 평행 추세선 : 횡보
주가의 방향이 위아래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우방향으로 평행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 보통 투자자들은 주가가 '횡보'한다고 표현하는데, 주가가 한번 횡보하기 시작하면 그 추세는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지 못하고 장기간에 걸쳐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추세대
추세대란, 기본 추세선을 토대로 위아래 보조선을 그어 직사각형 모양을 나타낸 것으로 추세선을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하고 주가의 미래 움직임을 예측ㆍ분석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추세선과 마찬가지로 보통 3가지 형태로 그릴 수 있습니다.
(4) 추세대의 종류
① 상승추세대
②하락 추세대
③ 평행 추세대
02. 추세대를 활용한 투자전략
- 차트 속에 형성된 추세대를 파악할 줄 안다면, 투자자는 매매 타이밍을 포착하기 쉬워집니다.
(1) 추세대 투자전략의 개념
추세대를 활용하는 투자전략에서 핵심 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추세대가 상승이던 하락이던 주가는 추세대 안에서 상하 운동한다.
다시 말해 투자자는 차트 속 움직임을 주시하여 추세대가 형성되는지 먼저 파악하고, 추세대가 형성되어 있다면 그때부터는 주식의 상하 운동을 고려한 매수ㆍ매도 전략을 펼쳐 매매 차익을 얻으면 되는 것입니다.
(2) 추세대 투자전략의 실행
그림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①번 구간에서 투자자는 주가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형성된 추세대를 찾아내고 고점과 저점을 설정합니다. 그 후 ②번 구간과 같이 고점에서 매도하고 저점에서 매수하는 방식을 지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투자자는 매수매도에 따른 매매차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추세대를 활용한 투자전략은, 추세대를 찾을 수만 있다면 초보 투자자도 쉽게 따라 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물론 초보 투자자가 당장 차트 속 숨겨진 추세대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다양한 종목들을 관찰하고 추세선을 그리는 연습을 하다 보면 추세대가 익숙해지게 되고 더 나아가, 실제 투자 현장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겁니다.
(3) 추세대 투자전략의 응용
위에서 말했듯, 초보 투자자라면 아직 추세대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추세대 투자전략을 우량주 위주로 접근하여 실행한다면 분석이 한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우량주는 소액투자자들의 관심뿐만 아니라, 기관ㆍ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고 있는데,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종목일수록 그 주가의 변동폭이 적고 주가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이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직 자신이 초보 투자자라면, 이제 막 상장한 신규기업이나 사업 변동성이 큰 기업보다는 삼성전자 등과 같은 대기업에 초점을 맞추어 추세대 투자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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